동계훈련 성지가 된 제주..선수단, 코로나19 감염 제로

좌승훈 2021. 3. 1.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전지훈련 길이 막히면서 제주도가 동계 전지훈련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1~2월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선수단은 223팀 5020명으로 집계됐다.

연습경기 상대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전 해외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아온 스페인의 무르시아가 부럽지 않다.

도는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코로나19에 따른 동계 전지훈련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입도 팀에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개막 앞두고 1~2월 223팀·5020명 제주훈련
제주도, 방역 매뉴얼 마련 음성 판정 확인 의무화 
SK와이번스 선수들이 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 마련한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구단이 지난달 신세계 그룹으로 인수된 뒤 'SK'로 치르는 마지막 스프링캠프로, 3월 6일부터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유니폼을 입게된다. (SK와이번스 제공) 2021.2.1/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전지훈련 길이 막히면서 제주도가 동계 전지훈련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1~2월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선수단은 223팀 5020명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04팀 34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습경기 상대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전 해외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아온 스페인의 무르시아가 부럽지 않다.

이어 야구가 16팀 459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육상(28팀 242명), 테니스(20팀 171명), 수영(11팀 158명)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안전한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코로나19에 따른 동계 전지훈련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입도 팀에 전달했다. 지난 1월 18일부터는 제주 방문 훈련팀 전원에 대해 입도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도는 시설 이용에 앞서 훈련 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담긴 훈련신청서와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함께 제출받아 왔다. 또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1회 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두 달 동안 5000명이 넘는 전지훈련단 방문에도 코로나19 감염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전지훈련 결과 평가 미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도내 여건에 맞는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발굴해 훈련 팀을 확대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