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라비, 야생 훈련소 1호 입소자 당첨
16m 공룡 목욕 벌칙
1차 탈락? 긍정맨 등극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생존력 테스트를 펼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12.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49 또한 2부 5.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28일 방송된 '자연의 맛 : 야생전지훈련'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미션으로 야생력을 테스트하는 멤버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인력사무소 출근 벌칙이 걸린 시간탐험대 특집의 기상 미션이 펼쳐졌다. 팀 전원이 결승선에 들어오지 못한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은 곧바로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 16m 높이의 공룡 동상을 청소하는 아찔한 벌칙을 수행했다. 고난도 노동력이 필요한 벌칙에 멤버들은 기함하면서도 이내 집중력을 발휘, 목욕을 마친 공룡의 말끔한 비포애프터를 선보였다.
이어 자연의 맛 특집을 시작한 멤버들은 겨울 먹거리를 찾아 떠났던 지난 겨울의 맛을 꿈꾸며 열렬한 환호성을 터뜨렸다. 하지만 평화로움도 잠시, 멤버들은 두부전골이 걸린 아침 식사 복불복으로 연두부 뺏기 대결을 벌였고, 라비가 연두부에 꽂힌 깃발을 쓰러뜨린 순간 사이렌과 함께 괴한이 들이닥쳐 현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심지어 라비가 외투와 신발도 챙기지 못한 채 끌려가자 멤버들은 부리나케 따라나가 막내의 짐을 챙겨 보내기도 했다.
라비가 잡혀간 뒤 멤버들은 이번 자연의 맛 특집이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의 야생력을 높이기 위한 특집이었음을 깨달았다. 그 첫 번째 미션으로 삽질 테스트에서 탈락한 라비가 정체 모를 야생 훈련소로 입소하게 된 것. 하지만 멘붕에 빠졌던 멤버들은 금세 마지막 식사가 될지 모른다며 두부전골을 맛깔나게 먹어치워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한편, 야행 훈련소의 첫 입소자인 라비는 강 한 가운데에 위치한 섬에서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찾아 나섰다. 섬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제작진이 준비한 보급품을 찾아낸 라비는 그 속에서 삼겹살에 이어 주먹밥까지 발견, 그 자리에서 눈물 젖은 주먹밥 먹방을 펼쳤다. 간단한 요기를 끝낸 라비는 삼겹살을 먹기 위해 나뭇가지 마찰을 이용해 불을 피워보려 시도했지만 곧바로 포기한 뒤, 뙤약볕에 누워 코까지 골며 잠들면서 나름의 야생력을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라비를 제외한 멤버들은 두 번째 입소자를 가리기 위해 팀원과의 의사소통력 테스트에 돌입했다. 담당 카메라 감독과 한 팀이 된 멤버들은 서로 멀리 떨어진 채 스피드퀴즈를 시작, 딘딘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수월한 의사소통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종민 팀은 곁에서 듣는 멤버들조차 답을 유추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담당 카메라 감독만은 척척 알아 맞히며 의외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의 명성에 맞게 야생력을 테스트하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멤버들이 마주할 세 번째 야생력 테스트는 무엇일지, 야생 훈련소의 밤은 또 어떤 재미를 안길지 다음주 방송을 향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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