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美 자영업자의 상생 노력..동네 가게 상품권 '플렉스'

조도혜 에디터 2021. 3.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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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레스토랑 주인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무너져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에서 멕시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돌포 멜렌데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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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레스토랑 주인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무너져가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스티븐스 포인트에서 멕시코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돌포 멜렌데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멜렌데스 씨는 최근 같은 동네에 있는 음식점 10곳의 상품권을 사는데 2천 달러(약 224만 원) 이상을 썼습니다. 원래는 본인 가게 광고비로 쓰려고 했던 돈이었지만, 무너지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쓰기로 한 겁니다.


멜렌데스 씨는 자신의 레스토랑 SNS 계정에서 작은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뽑힌 손님에게 상품권을 나눠줬습니다.

그리고 상품권을 탄 이들은 해당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고 인증샷을 올렸고, 멜렌데스 씨의 의도대로 스티븐스 포인트 내 음식점들은 조금씩 활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멘델데스 씨는 "동네에 있는 작은 사업체들은 대부분 이곳에 사는 가족들이 소유하고 운영한다"라며 "이들이 계속 문을 열고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함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객 추첨은 내 자녀들이 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지역사회를 돕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멘델데스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이번 이벤트 덕을 본 음식점들은 입을 모아 멘델데스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과 누리꾼들도 "내가 좋아하는 가게가 문을 닫지 않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 "이런 이벤트가 스티븐스 포인트에 그치지 않고 다른 곳으로도 확장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등 응원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WSAW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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