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베일 부활 돕고 코리아 뜻하는 'K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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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개러스 베일(32·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선제골을 도운 뒤 펼친 '글자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토트넘 4-1 승)에서 베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베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면서 손가락으로 'W'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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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개러스 베일(32·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선제골을 도운 뒤 펼친 ‘글자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베일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베일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특히 전반 2분 베일의 선제골을 도운 후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K’, 베일은 ‘W’를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였다. 손흥민과 베일의 조국인 한국(Korea)과 웨일스(Wales)를 상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경기 직후 ‘K의 의미는 코리아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손흥민의 글자 세리머니는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토트넘 4-1 승)에서 베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베일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면서 손가락으로 ‘W’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W 세리머니’는 지난 2018년 한국에서 백혈병을 앓는 한 어린이 팬을 만나서 맺은 약속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캠페인 영상에서 (환아에게) 그 세리머니를 못 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서 “갑자기 그 세리머니를 생각해서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그 세리머니가 환우에게 잘 전달됐다고 재단에서 연락이 왔더라. 제가 그렇게 굳이 생각해서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면서 생각이 났었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고맙다”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달 25일 볼프스베르거와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도 득점 이후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W-M 세리머니’를 펼쳤고, 역시 ‘W’는 ‘웨일스’를 의미한다는 데 더욱 무게가 실렸다. 웨일스 국적의 데이비스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일과 함께 한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고 ‘웨일스 마피아(+손흥민)’라고 적었다.
루카스 모라는 번리전에서 손흥민과 베일의 세리머니 때 끼어들어 손가락으로 ‘L’을 만들었다. 브라질 출신인 모라는 자신의 이름 ‘루카스’를 의미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토트넘은 SNS에 ‘오직 W만, L은 아냐’(Only W, no L)라는 글과 함께 베일이 모라의 세리머니를 가리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영상을 곁들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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