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 내 거리두기 2주 연장.. 외박·면회 통제 계속"

서울역 승강장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내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국방부가 1일 밝혔다.

장병 휴가는 군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능력 등 휴가자 방역 관리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부대 병력 20% 이내로 가능하나, 외박과 면회는 계속 통제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사는 장병의 휴가는 제한할 수 있으며,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안전지역에서만 시행 가능하다.

국방부는 앞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 조정에 맞춰 지난달 15∼28일 모든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세종의 육군 병사로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군은 부대 내 밀접 접촉자의 경우 1인 격리하는 등 방역 조처를 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5명이며,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562명은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267명, 군 자체 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 인원은 1만8079명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