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홍 의사 현손녀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

정우용 기자 2021. 3. 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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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1895~1930)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예진양(9·대구 왕선초교 2년)이 102주년 삼일절인 1일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SNS에 메시지를 올렸다.

예진양은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모습이 담긴 그림을 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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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장진홍(1895~1930) 의사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장예진 양(대구 왕선초 2)이 1일 오전 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고 쓴 글과 그림을 자신의 SNS에 올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칠곡군 제공) 2021.3.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1895~1930)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예진양(9·대구 왕선초교 2년)이 102주년 삼일절인 1일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SNS에 메시지를 올렸다.

경북 칠곡 출신인 장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자,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예진양은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모습이 담긴 그림을 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 광복을 이뤘던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해 이겨내자는 염원을 담았다.

"장진홍 할아버지의 후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는 예진양은 "3·1운동 정신으로 온 국민이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잘 지켜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진양의 할아버지 장상규씨(82)는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 준희씨(52)는 칠곡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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