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오스카 수상도 '기대'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3.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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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를 제치고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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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로로나',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 미국-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를 제치고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개봉 이후 해외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을 기쁨을 누리며 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이후 윤여정이 받은 26개의 여우조연상을 포함해 모두 157개 영화상 후보에 올라 골든글로브상까지 75개의 상을 받으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나리 감독 아이작 정은 이날 영상을 통해 "이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한 가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다. 이 언어는 영어나 외국어보다도 깊다. 이건 마음의 언어(a language of the heart)"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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