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이혜인 기자 2021. 3. 1. 12:22
[경향신문]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의 배경은 미국 아칸소 주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민자 가정의 문화적 충돌과 정체성 문제를 앞세우기 보다는 싸우고 반목하며 그 과정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보편적 가족의 정서를 담아내면서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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