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AI 활용해 범죄 예방한다
석남준 기자 2021. 3. 1. 12:21
경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범죄예방에 나선다. 경찰청은 2일부터 울산, 경기북부, 충남청 등 3개 시,도 경찰청에서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을 한 달 동안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Pre-CAS는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범죄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치안데이터와 공공데이터가 범죄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치안데이터에는 범죄통계, 112신고, 유흥시설 수, 교통사고 수, 경찰관 수 등이, 공공데이터에는 인구, 기상, 요일, 면적,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 등이 포함된다.
범죄예측 시스템은 일정구역(100m X 100m)별로 범죄위험도 등급(1~10등급)을 2시간 간격으로 표시한다. 범죄위험도가 높은 장소와 경로는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전달돼 경찰은 범죄취약지에 대한 선제적인 순찰을 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시간, 장소별로 범죄와 무질서 발생 건수를 예측해 경찰관 배치 등을 통해 사전에 대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스템 개발을 마친 경찰은 이번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 중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예측 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도경찰청은 이를 현장에 활용하는 역할을 분담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필리핀 섬에 첨단무기들...美, 대만 방어 ‘육상항모’ 만든다
- 文과 30분 통화한 트럼프, 아베와 75분 전화하며 ‘北 해법’ 물었다
- 강변북로서 타이어 없이 ‘굴렁쇠 질주’…알고 보니 만취 운전
- 한밤 또 쏟아진 北 ‘오물폭탄’… 서울·경기서 90여 개 발견
- EXID 출신 하니, 10살 연상 의사와 결혼발표 “행복하게 살겠다”
- ‘한일 군사교류 걸림돌’ 초계기 갈등, 5년반 만에 봉합
- 20대 이웃 남성집에 몰래 들어가 알몸으로 음란행위한 남성
- 경찰,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에 구속영장 신청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우즈벡인 검거
- 나스닥 상장 나선 네이버웹툰… 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