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2021. 3. 1.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 가족의 이민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 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달리 미나리는 미국인 감독이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다룬 작품임에도 HFPA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에만 집착해 외국어영화 부문에 한정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엔 봉준호 감독'기생충'이 받아
미국 이민 간 한국인 가족 이야기 담아
외국어영화 분류..비판 목소리 여전해
영화 ‘미나리’ 배우들과 감독./사진제공=판씨네마
[서울경제]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 가족의 이민 정착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호명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이 출연했다. 제작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맡았다.

다만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이 영광이긴 하나, 앞서 영화계에서는 미나리가 최우수외국영화상 후보로 분류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 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달리 미나리는 미국인 감독이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다룬 작품임에도 HFPA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에만 집착해 외국어영화 부문에 한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 감독은 이날 수상 소식에 영상을 통해 출연진과 스태프, 가족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나리는 오는 3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