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이 로맨스 포르노? 글쎄요(feat. 넷플릭스) [Oh!늘 뭐 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이 살짜쿵 화제다.
요즘 지상파 TV의 시청률도 우습게 본다는 넷플릭스에서 역대 시청 기록 1위라는 집계까지 나왔다.
또 하나 '브리저튼'의 인기 요소는 로맨스 포르노라는 낚시다.
포르노? 넷플릭스답게 한국 지상파 TV와 달리 안방에서 매끈한 남자 배우들의 엉덩이를 심심찮게 선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손남원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이 살짜쿵 화제다. 요즘 지상파 TV의 시청률도 우습게 본다는 넷플릭스에서 역대 시청 기록 1위라는 집계까지 나왔다. 관련 리뷰와 기사들도 수없이 많다. 시즌 2 소식이 벌써부터 솔솔 향기를 풍기는 중이다.
1800년대 영국 귀족사회를 판타지풍으로 엮은 드라마다. 제인 오스틴 원작의 '오만과 편견'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라면 '강추'다. 하지만 사극도 어느 정도는 고증에 충실해야'라는 소신파라면, 절대 '비추'다. 한 마디로 그 시절에 영국 여왕폐하가 흑인이고 매력만점 바람둥이 공작 역시 흑인이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왕조 시절도 아니고 역사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허구다.
줄거리는 뻔하다. 아름다운 귀족 처녀가 멋진 공작을 만나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영원히 살까말까, 엎치락뒤치락 난리 블루스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 명작들의 전형적인 여성상과는 물론 180도 다르다.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필요하면 주먹도 거침없이 휘두른다. 매사에 적극적이다. 사랑에도. 초식남들에게는 '브리저튼' 시청이 다소 버거울지 모르겠다.
또 하나 '브리저튼'의 인기 요소는 로맨스 포르노라는 낚시다. 포르노? 넷플릭스답게 한국 지상파 TV와 달리 안방에서 매끈한 남자 배우들의 엉덩이를 심심찮게 선보인다. 정사신도 다소 자극적이지만 넷플릭스의 18금 드라마들의 선정성과 비교할 때 심심한 수준이다. '로맨스 포르노'라는 소개 글들에 홀려 '브리저튼'을 선택한 당신, 시간낭비일 뿐이다. 단, 스토리와 디테일, 그리고 배우들의 매력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평균 이상이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