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데자뷰 '미나리' 골든글로브→오스카 다관왕 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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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데자뷰',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에 이어 오스카 다관왕으로 이어진 '기생충' 신화를 '미나리'가 재현할 수 있을까.
화제작 '미나리'가 한국시간 3월1일 오전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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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기생충’의 ‘데자뷰’,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에 이어 오스카 다관왕으로 이어진 ‘기생충’ 신화를 ‘미나리’가 재현할 수 있을까.
화제작 ‘미나리’가 한국시간 3월1일 오전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소피아 로렌 주연의 이탈리아 영화 ‘자기 앞의 생’, 매즈 미켈슨 주연의 덴마크 영화 ‘어나더라운드’ 등 4개 작품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올라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번 수상은 ‘미나리’가 최종 종착지 격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향하는데 강력한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 앞서 ‘기생충’ 대폭등을 예견한 바 있던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GoldDerby)는 ‘미나리’와 관련 안정권 3개, 유력시 3개 등 총 6개 주요 부문 오스카 노미네이트를 점쳐 눈길을 끈 바 있다.
‘미나리’에게 일종의 데자뷰로 작용할 원전 격인 ‘기생충’의 경우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이어 대망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총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뼈대로 한 작품.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브 연이 주연을 맡았고, 윤여정 한예리 등이 함께 출연했다.
특히 윤여정은 ‘미나리’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현재까지 미 현지 영화 시상식에서 무려 26개 여우조연상 타이틀을 획득,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입성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선 3월3일 개봉된다. (사진 위=골든글로브 공식 트위터/아래=판씨네마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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