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골든글로브 딛고 오스카상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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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윤여정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의 기세를 몰아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이트는 "올해 골든글로브 후보 선정에 있어 가장 어처구니없는 누락(omission)은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에 넣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오스카에서 정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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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아이작 정 감독(한국명 정이삭·43)이 연출한 ‘미나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한국 배우가 출연하고, 한국어가 영화 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가 2년 연속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 이날 자신의 집에서 딸을 품에 안은 채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데 함께 한 ’미나리 패밀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구석에 숨어있는 내 아내와, 안고 있는 내 딸에게 감사하다. 내 딸이 바로 내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나리는 스스로의 언어를 배워나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그 언어는 우리 가슴 속의 언어다”라고 전했다.
영화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외신에서는 골든글로브가 작품상을 비롯해 순자로 열연한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한예리의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양대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골든글로브의 후보가 아카데미 후보와 상당부분 겹치는데다, 골든글로브 수상이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진 경우도 많아 골든글로브를 ’미리 보는 아카데미‘라 칭하기도 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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