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도 포기한 베일, '특급 도우미' 손흥민 멀티 도움이 살렸다

이승우 2021. 3. 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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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도 살리지 못했던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의 특급 도움을 받고 부활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베일은 이날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손흥민, 케인과 함께 뛰는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0-2021시즌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시즌 중반까지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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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지네딘 지단도 살리지 못했던 가레스 베일이 손흥민의 특급 도움을 받고 부활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을 추가해 순위를 8위(승점 39)로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 리그 2연패 부진도 끊어냈다. 반면 번리는 승점 28로 15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7호, 8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3번째 공격포인트(18골 15도움)을 올렸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EPL 공식 채널서 진행된 투표에 의해 공식 최우수선수(KOTM)으로 선정됐다. 

베일은 역시 자신의 리그 2호, 3호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멀티골로 베일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여기에 정확한 롱패스로 케인의 득점도 이끌어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는 베일에게 출전 선수들 중 최고인 평점 9.6을 부여했다. 

베일이 멀티골 터뜨린 데에는 손흥민의 고품격 어시스트가 있었다. 전반 2분 만에 수비진 사이 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베일이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0분 손흥민이 탕귀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과 공을 주고 받으면 압박에서 탈출해 기회를 만들었다. 정확한 패스로 베일에 공을 전했고, 베일은 환상적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갈랐다.

‘옵타’에 따르면 베일에게 한 경기 2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한 것은 손흥민이 역대 세 번째다. 지난 2010년 11월 라파엘 반더바르트, 2011년 10월 아론 레논 이후 약 10년 만의 일이다. 

경기 후 베일은 이날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손흥민, 케인과 함께 뛰는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내가 토트넘에 온 이유고, 원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4번이나 들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은 없는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 이룩한 지단 레알 감독 역시 베일은 포기했다. 

2020-2021시즌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시즌 중반까지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유로파리그를 통해 서서히 영향력을 키우더니 번리를 상대로 부활를 알리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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