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인애플 애국소비, 中 수입금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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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일부터 검역상의 이유로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중단했지만 대만내 소비 진작과 일본 등 나른 나라로부터 주문이 늘어나면서 대중국 수출 중단에 따른 피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1일 중국이 지난주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중단을 발표한 이후 국민적 논란과 불만이 폭발하면서 과수 농가를 도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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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늘고,음료업체 대만산 사용 확대
일본·싱가포르에서도 주문 늘고 화교도 동참
집권 민진당의 지지기반인 남부 및 중부 농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파인애플 수입 중단을 통해 차이잉원 정권에 타격을 가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1일 중국이 지난주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중단을 발표한 이후 국민적 논란과 불만이 폭발하면서 과수 농가를 도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농업위원회에 따르면 대만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4만 톤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3만 톤을 수출하고 국내에서 2만 톤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이미 지난 이틀간 국내 주문량이 2만5천 톤을 넘었다.
또 베트남산 파인애플을 써왔던 과일주스 구매업자들이 대만산을 구매하고, 식당 등에서도 대만산을 추가 구매하는 방법으로 각각 5천 톤 가량씩을 더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대기업들의 구매 약속도 계속되고 있다.
이 밖에 농업위원회가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5천 톤 이상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고 화교도 구매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6일 대만산 파인애플에서 유행생물이 검출됐다고 수입을 중단해 대만 파인애플 농가의 타격이 예상됐다. 2020년에 대만산 파인애플의 91%가 중국에 수출됐을 정도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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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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