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모리카와, 벌써 4승..우즈, 매킬로이 등 이어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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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24)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까지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이날 우승상금 182만달러(약 20억4900만원)를 받은 모리카와는 PGA 투어 통산 상금도 900만달러(950만3025달러·약 107억원)를 돌파해 50개 대회 전 1000만달러 이상을 벌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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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이어 큰 대회 강해
데뷔 41번째 대회에서 4승..우승확률 9.5% 특급 활약
임성재, 막판 보기 3개로 공동 28위 아쉬운 마무리
모리카와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마지막 날 4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린 모리카와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제패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호주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와 남아공(선샤인) 투어 등 6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WGC 대회는 큰 상금과 각 투어 상위랭커, 세계랭킹 등 특별한 출전 조건, 높은 페덱스 포인트(550점) 등을 받는다.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2018~2019시즌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모리카와는 이날까지 41개 대회에 참가해 4승을 올리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였다. 2019년 바라쿠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됐다가 재개하면서 첫 번째 대회로 열린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 이어 PGA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
모리카와의 우승 확률은 9.75%에 이른다. 우승을 포함해 톱10은 13번 기록했다. 4승 중 2승을 메이저 대회와 WGC 대회에서 기록해 큰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우승상금 182만달러(약 20억4900만원)를 받은 모리카와는 PGA 투어 통산 상금도 900만달러(950만3025달러·약 107억원)를 돌파해 50개 대회 전 1000만달러 이상을 벌 가능성이 커졌다. 대회 당 평균 23만달러(약 2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세계랭킹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PGA 투어에서 만 25세 이전에 4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 제리 페이트에 이어 모리카와가 7번째다. 또 지난달 만 24세가 된 모리카와는 25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대회와 WGC 대회에서 한번 이상 우승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는 우즈가 유일했다.
모리카와는 우승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거는 내게 전부나 다름없다”며 “타이거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우즈에 대한 존경과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이렇게 빼어난 선수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면서 “더구나 많은 선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건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참가한 임성재(23)는 마지막 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8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경기 한때 8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으나 막판 13번과 15번,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 이민우(호주)는 임성재와 같은 공동 28위, 김찬(미국)은 공동 35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공동 6위)와 제이슨 데이(호주·공동 18위), 토니 피나우(미국·14위) 등은 이날 자동차 전복 사고로 크게 다쳐 다리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상징인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서며 쾌유를 기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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