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단일화 이긴 安, 국민의힘에 "찬물 끼얹는 행동 조심해야"

박기범 기자 2021. 3.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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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최종 단일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제3지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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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安 진심으로 축하..좋은 결과 기원"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2차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최종 단일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제3지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우선 "성원해주신 서울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끝까지 선전해 준 금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관심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확인됐다"며 "최종 후보 선출 과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의힘과의 최종 단일화 협상을 겨냥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민의힘측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다시 강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과 후보가 공감하고 지지층이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을 농락하고,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후보 역시 이날 단일화 결과 발표 후 자신이 페이스북에 "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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