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현아♥던→싸이까지, 최고 시청률 19.3% 일요 예능 1위

강선애 2021. 3.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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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가 '공개커플' 현아&던의 동반 출연부터 싸이까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싸이와 제시, 탁재훈과 이상민의 특별한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9.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는 6년째 연애 중인 커플 현아&던이 '미우새' 최초로 동반 출연을 해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19.3%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싸이와 탁재훈, 이상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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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공개커플' 현아&던의 동반 출연부터 싸이까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월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7%(3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2%로 부동의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싸이와 제시, 탁재훈과 이상민의 특별한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19.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는 6년째 연애 중인 커플 현아&던이 '미우새' 최초로 동반 출연을 해 애정을 과시했다. 컬러풀한 스타일의 커플을 맞이한 母벤져스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 같다" "잘 만나고 있는 걸 보면 둘 다 예쁜 마음을 가졌나보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MC 서장훈은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게 있는데 던은 반대로 무조건 실패할 거라는 '상견례 필패상'이란 별명이 있다는데. 어떤 거 같냐?"며 현아에게 물었다. 이에 현아도 "좀 그렇긴 하다"며 "우리 부모님도 마음에 문을 여는데 오래 걸렸다. 딱 봤을 때는 필패상이다. 근데 저도 필패상이라 잘 만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던은 "그게 좋은 점도 있다. 첫 인상이 되게 별로니까. 계속 보면 점점 더 기대 이상인데?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고 답변했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현아는 "유효기간은 '없다' 쪽인데, 하루하루 가장 사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던은 "사랑은 포기할 때 유효기간이 끝나는 것 같다. 그 사랑을 계속 지켜주고 싶다면 유효기간은 끝이 없다"고 언급해 둘 사이의 애정을 뽐냈다.


이날 19.3%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싸이와 탁재훈,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탁재훈의 곡을 받기 위해 싸이의 사무실을 찾았다. 제시와 신곡 작업 중이던 싸이는 오랜만에 탁재훈과 이상민을 만나자 추억의 사연들을 풀어놓았다. 특히, 싸이는 탁재훈에게 "형, 나랑 사석에서 마지막으로 언제 봤는지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서로의 기억이 맞는지 쪽지에 써보라고 했고, 싸이는 '뒤풀이', 탁재훈은 '바(BAR)'라고 적었다. '뒤풀이가 바에서 이루어졌다'는 말에 싸이는 "형 결혼식 뒤풀이였다"라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은 "그것도 맞긴 한데, 너는 그걸 왜 기억하냐"라고 하자 싸이는 "당시에 주말인데도 바 전체를 빌렸다. 그날 형 진짜 행복해 보였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은 싸이에게 "솔직하게 재훈이 형 곡 하나 줘라"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싸이는 "재훈이 형 거는 상민이 형이 제작하는 게 맞다", "둘이 듀엣을 해보면 어떠냐" "나는 두 분 나오는 미우새 에피소드를 다 본 것 같다"는 등 계속 말을 돌렸다. 그러자 탁재훈이 "너는 음악 안하고 왜 우릴 지켜봐" "왜 말을 자꾸 빙빙 돌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19.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싸이는 이상민에게 "혹시 곡을 써놓은 게 있지 않냐? 한번 들려달라"고 요청했고, 이상민은 '뒤끝없이 가는 걸로'라는 자작곡을 꺼내 들려주었다. 하지만 앞에 24마디가 본인의 랩이고, 뒤에 반복되는 '좋니'만 탁재훈이 부르는 가사여서 모두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싸이는 "곡 초반이 너무 좋다"고 극찬, 과연 둘의 듀엣 곡이 탄생할지 혹은 싸이에게 신곡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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