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한 레전드' 소렌스탐 "결코 포기 안 했다, 스스로에게 박수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렌스탐이 13년 만에 선수로 복귀해 대회를 치렀다.
아니카 소렌스탐은 3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리조트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2월27일 대회 2라운드 때 한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이정 기자]
소렌스탐이 13년 만에 선수로 복귀해 대회를 치렀다.
아니카 소렌스탐은 3월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리조트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적어낸 그는 7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컷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 성적이지만 '소렌스탐이기 때문에' 빛나는 기록이 됐다.
소렌스탐은 지난 2월27일 대회 2라운드 때 한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13년 만에 나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는 LPGA 투어 역대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조앤 카너가 달성했다.
그는 "플레이도 하고, 컷 통과도 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다. 많은 샷을 했는데, 매 샷에 집중했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나가야 할 만큼 잘 치진 못 했으나 원래 목적은 토너먼트 라운드를 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뜻 깊은 추억도 있었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대회를 치른 소렌스탐은 대회 도중 아들이 친구의 생일파티에 갈 계획이었으나, 친구들을 대회장으로 불러 경기를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소렌스탐은 "(아들) 윌이 샷에 대해 분석해주기도 하고 아침 식사를 할 때 대회가 일부가 돼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아들의 친구들이 오는 걸 보고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골프는 가족 스포츠, 가족 공동체다. 또 골퍼가 아닌 내 친구들이 내 플레이를 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고 얘기했다.
어머니지만 LPGA 투어에 나서 경쟁을 이어 가고 있는 '엄마 골퍼'들에게도 "투어를 뛰고 있는 어머니들을 존경한다. 마음껏 플레이하는 건 정말 잘 하는 일이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렌스탐이 다음에도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을까. 소렌스탐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 집안일도 좀 하고 원점에서 다시 계속 연습할 것이다. LPGA 투어 출전은 이제 없을 것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을 존경하지만 내 골프 수준이 여기서 필요한 수준이 아니다. 신체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여기에 만족한다. 내가 있는 곳이 행복하다. 또 LPGA 투어에 뛸 동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나오는 데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사진=아니카 소렌스탐)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현진, 스프링어 상대로 라이브피칭..감독 “류현진은 류현진”
- “리틀야구단 여자 연령 제한 변경” 이게 바로 ‘김라경 특별룰’ #류현진(노는) [어제TV]
- 류현진♥배지현, 9개월 딸 근황 “내 보물‥와장창발랄” [SNS★컷]
- 美언론, TOR 오프시즌 평가 A- “류현진-피어슨 부담 클 것”
- 류현진 코치 “비시즌 동안 몸이 더 좋아져..불펜투구 50개 정도”
- MLB.com의 개막 전망 ‘류현진 에이스-김광현 3선발, 김하성은 선발 제외’
- 류현진 “비시즌 육아 열심히..몸상태 좋고 162G 시즌 문제없다”
- 수염 기르고 ‘활짝’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스프링캠프 합류
- ‘커쇼와 뷸러 사이’ 류현진, 2021시즌 선수 평가서 39위
- ML 스프링캠프 소집일정 발표..‘류현진 19일-김광현 18일-김하성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