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대학원생 3명, 아산사회복지재단 장학생 선정

강민구 2021. 3. 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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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생 3명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으로 선정돼 졸업할 때까지 매년 최대 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UNIST는 김상인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이병은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최연송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대학원생이 의생명과학분야 우수 대학원생으로 선정돼 이 같은 혜택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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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까지 매년 최대 4000만원 장학금 지원 혜택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생 3명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으로 선정돼 졸업할 때까지 매년 최대 4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UNIST는 김상인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이병은 생명과학과 대학원생, 최연송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대학원생이 의생명과학분야 우수 대학원생으로 선정돼 이 같은 혜택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에 선정된 울산과학기술원 학생들의 단체사진.(왼쪽부터)최연송, 이병은, 김상인 대학원생.(사진=울산과학기술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생명과학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관련 분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국내 35명, 해외 15명 등 총 50명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상인 대학원생은 명경재 교수팀에서 DNA 손상 분야를 연구해 유전정보를 유지하기 위한 과정을 살피고 있다. 김씨는 “DNA 손상이 제때 복구되지 않으면 돌연변이가 쌓여 암, 조기 노화, 신경 퇴행성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질병이나 조기 노화에 대한 개인 맞춤 치료법의 단서를 찾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퇴행성 뇌질환을 연구하는 이병은 대학원생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이씨는 지도교수인 김재익 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기전을 알아내고, 이를 치료할 기술을 찾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파킨슨병 쥐의 신경세포를 조절해 운동 장애를 치료한 동물실험 결과를 학술지 ‘브레인(BRAIN)’에 발표했다.

함께 선정된 최연송 대학원생은 이세민 교수팀에서 질병 유전체학을 연구하고 있다. 환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해 원인 변이를 찾고,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다.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원인 유전변이 검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 씨는 “해외에 있는 소아 질병 관련 병원이나 센터에서 유전체 분석 시스템을 배워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더 발전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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