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양집사 김로사 "주동민PD가 이정은 같은 배우 될 거라고 버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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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양집사 역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로사가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채널 아이엠닷와 인터뷰를 한 김로사는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캐스팅디렉터 분께서 내일 모레 드라마 오디션이 있는데 보러오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간 것이 '펜트하우스' 오디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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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양집사 역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로사가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채널 아이엠닷와 인터뷰를 한 김로사는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캐스팅디렉터 분께서 내일 모레 드라마 오디션이 있는데 보러오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간 것이 '펜트하우스' 오디션이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한 탓에 대사도 거의 외우지 못하고 찾아간 오디션이었지만, 주동민 PD는 그녀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마디를 건넸다.
"내가 촉이 좋은데, 앞으로 5년 안에 이정은 같은 배우가 될 거예요. 버티세요" 그 말을 들은 김로사는 당시 "오디션에 떨어져도 괜찮다. 나는 이 한 마디면 됐다"라고 생각했다며 울컥했다.
또 김로사는 양집사, 양미옥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연기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솔직히 대학로에 제 나이 또래에 그래도 살아 남아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정도 연기하는 사람은 엄청 많을 것이다. 단지 펼칠 장이 없을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김로사는 "양집사에 대한 전사에도 사람들이 궁금증을 많이 갖고 있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전사를 엄청 꼼꼼하게 준비하고 가도 현장에 가면 와장창 무너질 때가 있다. 비어 있는 것이 많아 꾸역꾸역 끼워 맞출 것도 많으나, 그렇기에 잘못 하다보면 전체를 관통하는 것을 놓칠 수 있어 18~19화부터는 모든 계획을 놓고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드라마 팬들이 궁금해 한 주단태와 양미옥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는 "절대 어떤 관계도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혼자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로사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심청전'에서 심청을 연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왔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가족의 반대를 딛고 배우로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할 것이고 죽는 순간까지 배우로 살 것이다"라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고백했다.
김로사는 아이엠닷과의 화보 촬영을 통해 양집사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완벽한 커리어우먼의 무드를 뿜어냈다. 연극 배우로 오랜 경력을 이어온 김로사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양집사의 강렬한 캐릭터를 뒤로하고 화보 촬영에서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는 것에 성공하며 현장에서 "역시 배우"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한편 유튜브채널 아이엠닷은 극 중에서는 서브의 역할에 머물지만 실력과 열정은 주연배우 못지 않은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철학과 연기인생을 조명하는 채널이다. 화보를 통해 자칫 한정된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조연배우들의 또 다른 얼굴을 공개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아이엠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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