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맞아 '독도 소주' 등장..'40240 DOKDO' 출시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3.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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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3·1절을 맞아 독도 우편번호인 ‘40240’를 브랜드에 입힌 ‘40240 DOKDO’ 소주가 출시됐다.

‘40240 DOKDO’ 소주는 국내산 쌀을 감압증류 한 증류 원액과 울릉도 해양심층수의 농축미네랄을 주원료로 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임진욱 전 동아운수 대표의 전통주에 대한 애정과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일치하면서 이뤄낸 프로젝트로 강원도 전통주 양조장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과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10여 년 전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한국인 치과의사인 고 안재현 씨가 출시한 ‘799-805 DOKDO WINE’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려고 했던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대기업 회장인 구자은회장과의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임진욱대표가 개발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타요버스(2014년)’와 ‘소녀상버스(2017년)’를 기획하며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왔다.

2013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버스 안 미술관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전시를 잇는 등 독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인 소주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며, 더 나아가 국민들이 독도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출시 의도를 밝혔다.


화산섬의 투박한 느낌을 최대한 간결한 그래픽으로 표현한 40240 DOKDO 소주 라벨 디자인은 독도 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2003년 독도에 부여된 최초의 우편번호는 799-805였으나 2014년 행정안전부의 도로명 주소 시행에 맞춰 현재 40240으로 개편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시그너처 넘버 역시 동해(EAST SEA)와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려는 기획자의 포부가 전해지는 부분이다.

최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즐기는 연령대가 중장년 층에서 젊은 2030세대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맛과 향으로 술을 즐기는 주류 애호가 그리고 홈술 문화의 확대와 함께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일반 가정의 주류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SNS에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인 ‘미닝아웃’ 또한 젊은 세대의 독도 소주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0240DOKDO’ 소주는 삼일절을 기념해 독도후원기업인 CU를 통해 3100세트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17.3도 블랙 라벨의 용량은 375ml, 소비자 가격은 3500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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