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이르면 미 초등생 연말, 고교생 가을 백신접종 가능"

이강 기자 2021. 3. 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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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등학생은 올해 가을, 초등학생은 이르면 올해 연말께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미국 내 학교가 대면 수업을 위해 안전하게 등교를 재개하기 전에 교사와 학생들이 백신을 어느 정도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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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등학생은 올해 가을, 초등학생은 이르면 올해 연말께 신종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간 28일 NBC방송에 출연해 "초등학생들이 접종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언제 얻을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예측한다면, 빠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고등학생들에게는 올가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하게 (가을) 개학 첫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된 3개의 백신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미국 내 학교가 대면 수업을 위해 안전하게 등교를 재개하기 전에 교사와 학생들이 백신을 어느 정도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등교를 약속했지만, 모든 교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학교에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등교 재개를 위해 교사의 접종을 우선해야 하지만, 이것이 안전한 등교 재개를 위한 요건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교사의 백신 접종이 학교 재개에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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