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중도입국 다문화학생 '한국어 예비교육' 진행

"학적 생성 이전 의사소통능력 갖추기 위해 마련"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인 '한빛마중교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시작되는 한빛마중교실은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국내학교 학적 생성 이전에 한국어 의사소통능력과 학교생활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일정 수준 갖추고 공교육에 진입할 수 있어 이후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가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적생성 이전 초·중학교 학령의 중도입국 학생이다.

한및마중교실 프로그램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서울영림초)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 시기는 상·하반기로 나눠 각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빛마중교실에서 한국어교육 240시간을 이수하고 자체 평가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서울시교육청 학력심의위원회를 통한 학력 인정도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다문화교육뿐 아니라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사업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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