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이도국, 첫 등장 서늘한 몰입감 [간밤TV]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입력 2021. 3. 1. 08:59 수정 2021. 3. 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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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빈센조’ 방송 캡처


배우 이도국이 ‘빈센조’에 첫 등장, 송중기에게 위기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이야기에 포문을 열었다.

이도국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오후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3회와 4회에서 최명희(김여진 분)의 비밀 조직인 마법의 구슬(해결사) 중 한 명인 이황규 역으로 등장했다.

이황규(이도국 분)는 최명희의 지시로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유찬(유재명 분)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 거사를 앞두고 홍유찬 앞에 나타나 담배 한 개비를 빌린 이황규의 서늘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정체불명의 트럭은 선술집으로 돌진했고, 여기에 치인 빈센조와 홍유찬은 피투성이가 된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홍유찬은 결국 눈을 뜨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홍차영(전여빈 분)은 최명희와 한승혁(조한철 분)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아버지가 운영했던 변호사 사무실 지푸라기를 맡게 된다. 또한, 홍차영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빈센조에게 도움을 청했다.

먼저 빈센조는 트럭 운전사를 찾아가 일을 시킨 표 부장에 대해 알게 됐다. 그다음 표 부장을 이용해 이황규를 끌어냈다. 빈센조에게 붙잡힌 이황규와 표 부장은 처음에는 격렬하게 저항했다. 빈센조는 본보기로 표 부장을 총으로 쏴 버렸다. 이황규는 그 모습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

빈센조는 최명희에게 총에 맞아 죽어 있는 이황규와 표 부장의 사진이 담겨 있는 포토 메시지와 피 묻은 옷을 보냈다. 빈센조는 최명희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억울한 죽음의 사실을 밝히길 권했다. 하지만 최명희는 이를 거절했다. 이때 최명희가 있는 세탁소로 트럭이 돌진, 이내 자취를 감춰 최명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표 부장과 이황규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표 부장은 가슴에 총을 맞은 채 뒤로 넘어져 있었고, 이황규는 의자에 묶인 채 이를 황당하게 바라봤다. 빈센조가 사람은 죽이지 말자던 홍차영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특수분장사 출신인 남주성(윤병희 분) 사무장이 이들의 죽음을 조작했다. 표 부장과 이황규는 꼼짝없이 빈센조의 명을 따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이도국은 이야기의 초반, 빈센조와 홍차영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에 등장해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서늘한 눈빛부터 절대 입을 열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을 비롯해 공포에 떠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가 앞으로 ‘빈센조’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도국은 그동안 tvN ‘크리미널 마인드’, ‘슬기로운 감빵생활’, MBC ‘검법남녀 시즌2’, ‘모범형사’ 등에 출연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왔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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