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정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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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을 세 번째 꺾을 수 있다"며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월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여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누가 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반대로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표적 보수 행사인 CPAC에 나오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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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꺾는다" 대선 출마 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을 세 번째 꺾을 수 있다”며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월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여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누가 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1월 20일 퇴임한 지 39일 만이다. 특히 이날 발언은 첫 당선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승부에서도 사실은 자신이 이겼으며 2024년 선거에 나서 승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출마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때리기에도 주력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나빠질 것이라는 점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그들이 얼마나 나빠질지는 몰랐다”며 “(바이든 취임 이후 첫 한 달은) 현대 역사상 가장 비참한 한 달"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연설 전 발표한 CPAC 여론조사에서도 55%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반대로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표적 보수 행사인 CPAC에 나오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란이 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계기로 정치 활동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공화당도 이익 계산으로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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