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샌들 버켄스탁, 佛 LVMH 계열 사모펀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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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유명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이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인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전날 40억 유로(약 5조4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버켄스탁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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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캐터튼·피낭시에르 아가슈, 약 40억유로에 인수
LVMH "상징적 브랜드로 성장...잠재력 실현 지원"
"버켄스탁 창업자 후손 형제들 주주 권한도 유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유명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이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분야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LVMH가 미국 투자회사와 합작해 2016년 설립한 '엘 캐터튼'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가족투자회사인 '피낭시에르 아가슈'가 전날 40억 유로(약 5조4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버켄스탁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약 250년 전에 설립된 버켄스탁은 신발업계에서 몇 안 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우리는 버켄스탁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버켄스탁 창업주 요한 아담의 후손인 크리스티안과 알렉스 형제도 "버켄스탁 가문이 앞으로 250년을 이어갈 전략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를 찾았다"고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회사 지분 대다수는 두 사모펀드의 몫이지만, 이들 형제의 주주 권한도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켄스탁은 1774년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신발을 제조해 판매한 업체로, 1897년 발바닥 모양에 맞춘 특유의 아치형 밑창을 개발했다. 이후 1960년대 미국에 진출하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됐고, 2000년대에는 해외 연예인들이 이 제품을 착용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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