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미나리' 한예리 "오스카 수상? 윤여정 선생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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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영화 '미나리'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윤여정에 대해 깊은 신뢰와 애정,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윤여정 선생님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선생님은 모르는 사람들과 외지에서 작업을 할 때도 걱정 없이 '두 잇(do it)' 하셨다"며 "나는 늘 걱정이 많았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데 겁이 덜컥 나면서 '이걸 내가 어떻게 한다고 그랬지?' 했던 기억이 난다. 반면 윤여정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셨고, 그런 걸 보면서 나도 겁먹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내가 잘하는 일인데 왜 겁을 먹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도 하고, 뉘우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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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배우 한예리(37)가 영화 '미나리'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윤여정에 대해 깊은 신뢰와 애정, 존경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거듭 기도했다.
'미나리'는 미국 제작사가 미국 자본으로 만들고 미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지만, 한국어 대사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1일(한국시간) 열리는 '제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로 분류됐다.
한예리는 "당연히 아쉽다. 영화 배급 제작이 미국이고, 감독님도 미국 감독님인데 그렇게 분류된 것이 아쉽다"면서도 "가장 아쉬운 건 감독님이실 것 같다. 감독님과 스티븐 연이 제일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수상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은 굴뚝 같다. 좋은 이야기가 들리고 좋은 성적이 있으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감독님과 윤여정 선생님에게 정말 좋은 소식 있으면 좋겠어요. 이미 너무 큰 기록을 내셨지만요. 선생님은 ‘아이구 그만해라’ 하시겠지만 꼭 놀라운 결과 있으면 해요. 우리 모두의 바람이죠.”
그는 "윤여정 선생님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선생님은 모르는 사람들과 외지에서 작업을 할 때도 걱정 없이 '두 잇(do it)' 하셨다”며 “나는 늘 걱정이 많았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데 겁이 덜컥 나면서 '이걸 내가 어떻게 한다고 그랬지?' 했던 기억이 난다. 반면 윤여정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셨고, 그런 걸 보면서 나도 겁먹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내가 잘하는 일인데 왜 겁을 먹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도 하고, 뉘우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솔직함도 배웠다.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힘들면 힘들고, 좋으면 좋다고 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런 좋은 성적이 많이 나올 걸 저희는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선생님이 정말 감동적인 연기를 내내 보여주셨으니까요. 오히려 이제서야 그들이 선생님을 알게된 것이 아쉽고, 윤여정이라는 좋은 배우를 지금이라도 알게 돼 기뻐요.”
끝으로 윤여정에게 수상 축하를 건네냐고 묻자 "우리끼리 채팅방이 있다. 축하할 일이 생기면 거기에 가장 먼저 올라온다. 항상 서로 축하를 나누고 있고, 생일도 기념한다"고 훈훈한 '미나리'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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