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슈카 밝힌 투자키워드 #기후 #디지털 #주방 [어제TV]

김명미 2021. 3. 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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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슈카가 2021년 주목해야 될 투자 방향을 언급했다.

2월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똑똑하게 투자하는 법'을 다뤘다. 사부로는 경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슈카가 출연했다.

차은우를 제외한 '집사부일체' 출연자들은 모두 주식을 하고 있다. 차은우 역시 이날 방송을 위해 LG전자 1주를 매입했다. 이날 이승기는 '단타' 마니아 신성록을 가리키며 "코스피 좀 떨어졌다고 한국 주식 전부를 처분하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성록은 "너무 불안해서 다 팔았다. 떨어질 때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고, 이승기는 김동현과 신성록을 가리키며 "거의 탁구채를 휘두른다"고 폭로했다.

김동현은 슈카에게 "정말 궁금하다. 왜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지냐. 내가 많이 산 건 안 오르고, 조금 산 건 오르는지. 누가 나를 보고 있냐"고 질문했고, 슈카는 "김동현 씨의 방법으로는 그게 당연하다. 가격은 오르고 내리기 마련인데, 가격만 보고 움직이면 그런 함정에 걸리게 된다. 내가 왜 샀는지 장기적인 회사의 비전을 고려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슈카는 2021년 주목해야 할 투자 방향 키워드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기후 변화'였다. 기후 재앙은 빌게이츠가 지난 10년간 가장 몰두했던 주제. 슈카는 "기후 변화가 오면 어떤 산업 변화가 올까? 왜 가솔린차에서 전기차로 변화할까? 기본적인 성능은 가솔린차가 압도적으로 좋다. 그런데 기후 변화라는 주제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추세다. 그래서 가장 핫한 분야가 뭘까. '전장'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장 사업'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 전자 부품 관련 사업을 말한다.

이어 슈카는 "예를 들면 얼마 전 LG전자가 휴대폰을 포기하고 전장 사업으로 방향을 틀겠다고 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사업 방향을 바꿀 만큼 기후 변화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다. 과연 기후 변화에서 이들이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저울질을 해보면서 투자 방향을 선택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 슈카는 "심지어 콘텐츠도 그렇다. 상상력을 발휘해봐라. 자율주행차로 바뀌면 핸들이 없어지고 운전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 안에서 TV를 볼 거고,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질 거다. 콘텐츠 회사들에게는 빅 찬스인 거다. 애플과 디즈니가 왜 거기 뛰어들었겠냐"며 "전기차 이야기가 나온 지 10년 만에 가격이 올랐다. 당장 '투자를 해라' '하지 마라'가 아니라, 변화를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의미다. 우리가 주식을 생각하기 전에 사회의 변화를 먼저 생각하면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이었다. 슈카는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사용했던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주가가 높을까. 우리가 활동하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과 같은 시대의 변화를 캐치하면 스스로의 투자 방향을 결정하기 쉽다"고 밝혔다.

세 번째 키워드는 '주방의 종말'이었다. 슈카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만 있게 되면서 큰 집을 원하게 됐다. 미국은 큰 집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그러면서 인테리어, 가구, 심지어 TV,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만 있으니까 배달을 시켜 먹게 된다. 특히 밀키트를 많이 먹는다. 가정식 대체재라고 하는데, 그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배달의 시대가 오면서 '주방의 종말이 올까'라는 예상을 많이 했었다. 주방에서 밥을 해서 가정식을 먹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 것이고, 이것이 계속 지속되면 주방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곳'이 된다. 그러면 다른 무언가가 그곳을 채우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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