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 준비 했는데" 148대 가왕=바코드 2연승, 장기 집권 하나(복면) [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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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가 이변없이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2월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48대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이렇게 긴장되는 무대는 처음이었다. '복면가왕'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나오는 무대 아니냐. '내가 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해오다가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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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바코드가 이변없이 2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2월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48대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B형 여자 '만약에'와 펜트하우스 '희재'가 맞붙었다. 윤상은 "두 분 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근데 B형 여자가 긴장을 많이 했다. 호흡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사연 있어 보이는 목소리가 포인트였다"며 "펜트하우스도 긴장해서 애절한 바이브레이션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승기는 펜트하우스가 가져갔다. B형 여자는 모던록 밴드 러브홀릭 보컬 출신 지선이었다. 지선은 "이렇게 긴장되는 무대는 처음이었다. '복면가왕'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나오는 무대 아니냐. '내가 가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해오다가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는 꼬막 'D(HALF MOON)'와 눈오리 '이 바보야' 무대로 채워졌다. 윤상은 "눈오리는 최고의 에너지와 테크닉이었다. 우승이 확실시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꼬막은 마법 같은 노래였다. 같은 곡을 불러도 매번 다르게 들릴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자는 눈오리였다. 꼬막의 정체는 그룹 (여자)아이들 민니였다. 태국 출신인 민니는 "외국인 멤버들은 발음이나 가사 이해도가 부족할 거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출연 목표를 밝혔다.
3라운드에선 펜트하우스 '꽃길'과 눈오리 '혼자만의 사랑'이 각축을 벌였다. 유영석은 "펜트하우스가 저음, 중음, 고음, 가성 전부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림이 포인트"라며 "눈오리는 실력이 너무 대단하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가왕 결정전 진출자는 눈오리였다. 펜트하우스의 정체는 그룹 블락비 태일이었다. 태일은 "군대를 포함해 2년 만에 무대에 섰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자극제를 얻고 간다. 전역 후 첫 무대가 '복면가왕'이라서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가왕 결정전에서 바코드는 '당연한 것들'을 선곡했다. 한희준은 "저번에 출연해서 바코드와 맞붙었다. 집에 가면서도 '내가 가왕이 될 수 있었는데' 생각했다"며 "그런데 오늘 보니 안 되겠다 싶다. 노래를 잘하는 것도 있지만 앞선 눈오리에 맞서는 무대를 보여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넘어서는 무대를 보여줬다. 아마 바코드가 장기 가왕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마침내 탄생한 148대 가왕은 바코드였다. 바코드는 "집에 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부족한 점들을 채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눈오리의 정체는 발라더 나윤권이었다. 나윤권은 "독기를 품고 나왔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된 것 같다"며 "아쉽지만 '복면가왕'이 롱런한다면 다음 기회에 또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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