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강원 영동 50cm 폭설, 중부는 최대 100mm 비
1~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강원 영동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기상청이 28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1일 새벽~저녁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서해에서 저기압이 동쪽으로 오고 있고, 저기압 동쪽에 따뜻한 비구름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비는 2일 새벽~정오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경남 동해안은 30~80㎜,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10~60㎜ 수준이다. 하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선 100㎜ 이상까지 올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올라 서울은 6도, 부산 11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경북권, 경남 내륙 낮 최고 기온은 5도 내외, 전라권과 경남권 해안은 10도 내외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낮아져 일부 지역에서 비가 눈으로 바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강원도는 낮부터, 그 밖 지역은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뀐다. 특히 1일 밤~2일 새벽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50㎝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경기 북부·동부도 최대 8㎝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쪽은 많은 비, 동쪽은 대설이 동시에 내리는 데다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되고 눈 무게도 비교적 무거워 시설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2일 새벽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도로에 녹거나 조금 쌓여있는 상태에서 살얼음이 얼며 출근길이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나 눈 때문에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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