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윤의 미트토크] 영상 시인 임영웅의 1주년 기념 신곡 예고편

최보윤 기자 2021. 3. 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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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유튜브

“공개하다. 완벽하다.”

최근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른 임영웅과 관련성 높다고 꼽힌 단어들이다. 별개의 서술어 같지만, 가수 임영웅을 만났을 때 비로소 하나의 드라마를 만든다. 그가 무언가 ‘공개’를 하면 이내 ‘완벽’으로 이어지곤 했다. 광고 화보를 찍거나, CF 삽입곡을 부르고, 다른 장르 음악 커버송을 할 때도 임영웅에게 ‘그냥’이란 건 없었다. 최근 취미가 됐다는 신발 커스텀까지 임영웅을 거쳐 가면 임영웅식 작품이 됐다.

그런 그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을 통해 살짝 ‘공개’한 이야기가 또 한 번의 ‘완벽’한 서사를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2분 30초 정도 영상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을 발판으로 ‘국민 가수’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담았다. 동시에 ‘신곡’에 대한 예고편이기도 하다.

세상을 밝히고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의 임영웅. 그는 그에게 진의 왕관을 안겨준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하며 오는 3월 ‘1주년’을 맞아 신곡으로 새롭게 다가올 예정이다.

영상 속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미스터트롯의 맛’ 등 예능 출연에서 시작해, 무명시절 해운대 버스킹부터 유튜브 커버송 녹음 모습, 아침마당 등 과거로 잠시 돌아가 숨을 고른다.

이후 톱 6등과 함께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각종 시상식 등 숨가빴던 그의 하루하루가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아로새겨진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힘이 들거나, 흔들릴 때마다 미스터트롯 전과 후의 삶을 되새기고 곱씹으며 예나 지금이나 그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마치 짧은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 속 담긴 장면 하나하나 임영웅의 진심이 가없이 담겨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여러분을 얼마나 보고 싶었나 모릅니다. 여러분 덕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즐거운 일들을 많이 경험해 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말 사랑합니다. 전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진심을 담은 마음은 ‘임영웅이라는 장르’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온다. 꿈속을 거닐 듯 암전을 지나 새벽녘 어스름을 깨우는 그의 목소리는 찬란하다. 까만 밤 저 높이 빛나는 노란 별빛으로 스스로를 표현했던 임영웅은 그를 지켜준 팬들을 향해 더 밝은 빛으로 산화되고 있었다.

팬을 향해 마음으로 글을 쓴 임영웅의 영상은 1년 전 미스터트롯 결승전 ‘진’ 발표 순간으로 시계를 돌린다. 별빛이 하늘을 뒤덮을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했던 그 세월이 켜켜이 모여 황금빛 물결로 그를 감쌌다. 화면 속 불꽃은 임영웅을 응원하며 함께 울고 웃던 팬들과 성장해 어느덧 거대한 태양이 됐다. “고맙고 행복하다”는 그의 영상 속 이야기는 언제나 팬부터 생각하는 임영웅 자신의 고백이자 러브레터다. 팬들은 다시 말한다. 고맙고,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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