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김현철, 국내 최초 레이블 회원제 시도한 동아기획 사단 '아카이브K'(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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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K'에서는 들국화부터 장필순, 김현철 등 사랑받았던 동아기획 사단에 대해 기록했다.
2월 28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는 동아기획 사단에 대해 재조명했다.
동아기획 소속 가수로는 김현철, 빛과 소금, 박학기, 함춘호, 장필순 등이 있었다.
방송 홍보를 하지 않았던 들국화가 동아기획의 첫 번째 성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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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아카이브K'에서는 들국화부터 장필순, 김현철 등 사랑받았던 동아기획 사단에 대해 기록했다.
2월 28일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는 동아기획 사단에 대해 재조명했다.
동아기획 소속 가수로는 김현철, 빛과 소금, 박학기, 함춘호, 장필순 등이 있었다. 이문세는 "너무 부러운 집단에 들어가 있는 아티스트였다. TV에 출연하지 않고도 음악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다"고 말했다. 동아기획 사장이었던 김영은 통기타 세대로 음악 활동을 해왔다. 이후 유명 가수였던 박지영을 만나 작은 레코드샵을 열었다. 이는 동아기획의 발단이 됐다.
방송 홍보를 하지 않았던 들국화가 동아기획의 첫 번째 성공이 됐다. 이후 라이브 공연과 양질의 음반으로 승부수를 던진 동아기획 사단 가수들의 팬덤이 형성됐다. 들국화, 이소라, 장필순 등 소속 가수들의 단체 콘서트가 인기를 얻었고, 음반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김현철은 "지금은 없어진 기획사지만 계약 체계도 없었을 때 동아기획만 가지는 계약 방식이 있었다. 가수들이 섭외를 해왔다"며 독특한 인재 영입 방식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도 조동익 씨 소개를 받았고, 이소라 씨는 제가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영은 이렇게 영입한 인재들에게 모든 걸 맡기는 '자유 방임주의'를 선호했다고. 유영석은 "녹음을 하다가 타이틀곡을 부를 때쯤 녹음실로 온다. 흥할 것 같으면 흰 봉투에 보너스를 넣어서 슥 줬다. 다른 곳보다 훨씬 자유롭고, 방송 나가기 싫으면 안 나가도 됐다"고 말했다.
동아기획 가수들은 TV에 일부러 많이 나가지 않았다고. 박학기는 "을에 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푸른하늘로 활동했던 유영석은 "사람들이 제 얼굴을 아예 몰랐다. 2집을 내고 레코드 가게에 가서 들을만한 음반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푸른하늘 앨범을 추천하더라. 심지어 거기 내 얼굴이 그려져있다"며 TV에 출연하지 않아 발생한 웃픈 일화를 밝혔다.
동아기획 소속 가수 팬들을 위한 팬덤 '동아기획 패밀리'가 있었다. 모집 안내서를 작성하면 신보 소식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실제로 회원이었던 네티즌의 제보로 당시 추억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 최초 가수 팬클럽이 아닌 레이블 회원제를 도입한 셈이다. 특히 동아기획 음악은 고퀄리티 사운드를 자랑했다. 이들은 서울 스투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수많은 뮤지션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넓은 공간, 좋은 장비, 높은 천장이었다고.
김종진은 "음질은 아무리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누가 만지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며 엔지니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울 스투디오에는 전설의 엔지니어 최세영 씨가 있었던 것. 최세영은 "사운드 좋게 하는데 미쳐있었다. 당시에는 저희가 첨단을 달리고 있었다. 16채널 멀티트랙 녹음의 의미는 소리를 16개 테이프에 악기별로 따로 녹음을 한다는 뜻이다. 전에는 2채널로 녹음했다. 24채널 녹음은 저희가 최초였다"고 밝혔다.
(사진=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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