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스터시티에 3-1 역전승..토트넘 누르고 9위 도약

[스포츠경향]

득점에 기뻐하는 아스날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이 레스터시티에 역전승을 따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날은 11승4무11패(승점 37)로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레스터(승점 49)는 3위에 머물렀다. 아스날의 순위가 도약하면서 9위였던 토트넘(승점 36)은 10위로 밀려났다.

아스날은 지난 26일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아스날은 전반 7분 유리 틸레만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으나 이후 세 골이나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안이 올린 크로스를 다비드 루이스가 쇄도해 들어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전반 42분 부상을 당한 에밀 스미스-로우가 대신 마틴 외데고르를 투입하며 이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니콜라 페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아스날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아스날은 후반 7분 윌리안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굴절되자 문전 앞에 대기하던 페페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내달 6일 번리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