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평군 242번 확진자 양성→ 음성, 왜?

양평군청 전경. 사진제공=양평군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보건소는 #242번 확진자(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성’에서 ‘음성’으로 번복한 검사기관의 검사결과 오류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양평군보건소는 26일 코로나 고위험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선제적 주기검사의 검체 1559건을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했다. 그 결과 27일 1건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검체 결과가 나오자마자 양평군보건소는 즉시 확진자를 격리했고, 경기도 역학조사반이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확진자의 PCR검사를 재의뢰한 결과 최초 결과와는 달리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런 사실을 양평군보건소는 해당 요양병원에 바로 통보해 ‘양성’으로 오판된 대상자 주변 밀집접촉자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는 등 입원환자 혼란을 막기 위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또한 검체 검사 시 오염사례가 의심되는 만큼 검사기관에 대한 확실한 원인분석을 규명해 달라 촉구하고,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받았다.

한편 양평군보건소는 작년 10월부터 집단발생 위험이 있는 관내 고위험시설에 대해 주기적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76곳 1603명을 대상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주 2회, 장애인거주시설-양로시설-노숙인시설은 주 1회 검사를 실시해 누적 2만1729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