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국제항로 3년 만에 재개
[KBS 춘천]
[앵커]
끊겼던 강원 동해안의 국제항로가 3년 만에 재개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관광객이 이용할 수는 없지만 수출입 화물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항이 모항인 새로운 한러일 항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즈루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마이즈루 항은 일본 10대 도시인 교토와 오사카를 배후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까지 운항하다 중단된 기존의 한러일 항로는 일본의 정박 항구가 마이즈루 대신 사카이미나토였습니다.
선사 측은 올해 화객선 1척이 운항하지만, 내년에는 화물운반선 1척을 더 투입하고 2023년에도 화객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석기/두원상선 주식회사 대표 :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항 기항문제는 그건 추후에 저희들이 항로가 안정되고 나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운항 횟수는 매주 2회입니다.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마이즈루 노선이 각각 1차례입니다.
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운반하는 화객선이지만 당장은 코로나 여파로 여객 수송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산 활어 수입과 국산 중고차의 러시아 수출 등에 따른 물동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통해 수입되는 러시아산 명태를 동해항으로 직수입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동해시와 협력해서 좀 더 활기있게 움직이면서 이 지역에 물류 관광을 살릴 수 있는 길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의 양대 국제항로인 속초와 중국, 러시아 항로는 2014년 이후 7년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환동해권 국제교역의 구심점이었지만 여전히 재취항의 기약이 없습니다.
한러일 항로의 재취항으로 동해안 국제항로가 활성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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