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안에 우리가 몰랐던 10가지 생물 살고 있다..인근해역 생태계 먹이 순환 역할

2021. 2. 28.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 연안에서 새로운 해양생명자원 10종이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독도 주변해역 미발굴 해양생물 확보 및 분류연구'를 통해 해양생명자원 10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 독도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독도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바닷속의 아름다운 모습(독도 수중사진촬영대회 참여자 이운철 작가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 연안에서 새로운 해양생명자원 10종이 발견됐다.

특히 새롭게 발견된 '선형동물'(선충류로 실모양 또는 원통모양의 동물)은 독도 연안 생태계의 먹이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독도 주변해역 미발굴 해양생물 확보 및 분류연구'를 통해 해양생명자원 10종을 새롭게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는 지정학적으로 해류의 주요 이동 경로로, 계절별로 한류와 난류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해역으로 알려져 있고, 국가 해양생물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유용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 독도 시범 조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독도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수행한 조사를 통해 선형동물 신종 후보 8종과 미기록종 1, 미삭동물 미기록종 1종 등 총 10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했다.

이 중 9종은 약 1이하 크기의 선충류로, 원생동물(하나의 세포로 구성된 현미경적 크기의 원시생물)이나 박테리아를 섭취해 바다의 바닥인 저서생태계의 먹이 순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선형동물 신종후보종(왼쪽)과 미기록종(해양수산부 제공)

" border=0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간의 연구 자료를 활용해 독도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무척추동물, 어류, 해조류, 미생물 등 총 1103종의 '독도 자생해양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

또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해양생명자원
10종은 국제적으로 신종·미기록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논문도 투고할 계획이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바다 독도 해역의 해양생물 주권이 강화될 수 있도록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외곽 해역 도서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국가 차원의 종합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