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센터 또 확진..상담원 가장 많은 12층서 발생
[KBS 광주]
[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근무자가 가장 많은 건물 12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보험사 콜센터.
다음날 동료와 가족 등 24명이 확진되는 등 일주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발생했고, 콜센터 건물 밖 접촉자까지 확진됐습니다.
광주시 서구 한 건물 6개 층을 쓰고 있는 해당 보험사의 콜센터에서는 그동안 4층과 5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 6층에 이어 12층에서도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보험사 콜센터 상담원/음성변조 : "교육도 같이 받고 점심도 같이 먹고, 흡연실도 같이 쓰고, 엘리베이터도 같이 쓰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험사의 콜센터 종사자 전체 약 8백 명 가운데 12층 근무자는 260명.
방역당국은 상담원 숫자가 가장 많은 12층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동선 파악과 함께 동료들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평가를 다시 한 번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그쪽(12층)에 이 확진자를 중심으로 해서 밀접(접촉자)이 있으면 다시 자가격리 들어가고 이런 조치를 한다는 말이죠."]
광주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일부 층에 한해 내일까지 내렸던 일시폐쇄 조치도 콜센터 건물 다른 층처럼 3월 8일 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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