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하위' 샬케, 단장-감독-코칭스태프 전원 해임

김현민 2021. 2. 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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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승점 9점으로 독보적인 최하위에 위치하면서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독일 명문 샬케가 감독과 단장 포함 대대적인 해임을 감행했다.

이번 시즌 23라운드 기준 성적은 1승 6무 16패 승점 9점으로 17위 마인츠에 무려 8점 뒤처진 독보적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샬케이다.

샬케가 어떤 팀인가? 샬케는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은 없지만 대회가 창설되기 이전이었던 1962/63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챔피언 7회를 차지하면서 뉘른베르크(9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를 자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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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케, 슈투트가르트전 1-5 대패
▲ 샬케 선수단, 감독 경질 요구
▲ 샬케, 단장-감독-팀매니저-피트니스 트레이너 전원 해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번 시즌 승점 9점으로 독보적인 최하위에 위치하면서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독일 명문 샬케가 감독과 단장 포함 대대적인 해임을 감행했다.

샬케의 몰락이 가속화하고 있다. 샬케가 지난 주말, 독일 최대의 더비(레비어 더비)로 유명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0-4 대패를 당한 데 이어 이번 주말 승격팀 슈투트가르트와의 23라운드에서마저 1-5 대패를 당했다. 이와 함께 샬케는 최근 분데스리가 8경기 2무 6패로 무승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23라운드 기준 성적은 1승 6무 16패 승점 9점으로 17위 마인츠에 무려 8점 뒤처진 독보적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샬케이다.

샬케가 어떤 팀인가? 샬케는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은 없지만 대회가 창설되기 이전이었던 1962/63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챔피언 7회를 차지하면서 뉘른베르크(9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 덕에 독일 자국 내만 놓고 본다면 바이에른 뮌헨 다음 가는 서포터 숫자를 자랑하고 있는 샬케이다. 게다가 200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하던 강호이다.

샬케의 부진은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시작됐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후반기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16경기 무승(6무 10패)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 후반기 성적(1승 6무 10패 승점 9점)만 놓고 보면 최하위로 강등된 파더보른(1승 5무 11패 승점 8점)에 이어 2번째로 안 좋은 성적이었음에도 전반기에만 승점 30점(전반기 성적은 분데스리가 전체 5위)을 올린 덕에 잔류할 수 있었던 샬케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부진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면서 샬케의 무승 행진은 무려 30경기(10무 20패)까지 연장됐던 바 있다.

이 와중에 샬케는 다비드 바그너 감독 경질을 시작으로 마누엘 바움과 임시 감독 훕 스티븐스를 거쳐 크리스티안 그로스에 이르기까지 무려 4명의 감독이 부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팀 내부적으로도 많은 마찰이 있었다. 지난 해 11월 23일엔 훈련 도중 나우두 코치와 충돌한 베테랑 공격수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방출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샬케는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공격수 클라스-얀 훈텔라르와 왼쪽 측면 수비수 세야드 콜라시냑에 더해 前 독일 대표팀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까지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으나 반등은 커녕 더 큰 수렁으로 빠져들 뿐이었다.

심지어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는 샬케 서포터들이 팀 호텔을 방문해 농성하는 일이 발생했다. 훈텔라르가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그의 이적을 승인한 메디컬 팀에 의구심을 표한 것. 도르트문트전이 끝나고는 분노한 샬케 서포터들이 펠틴스 아레나 홈구장 난입을 시도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에 더해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타블로이드 '빌트'지는 도르트문트전 대패 이후 콜라시냑과 훈텔라르, 무스타피 같은 선수들이 그로스 감독의 지도 방식과 경기 운용 방식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면서 감독 경질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1-5 대패를 당하자 샬케 보드진은 요헨 슈나이더 단장을 필두로 팀 매니저인 사샤 리터와 그로스 감독에 더해 라이너 비트마이어 수석코치와 피지컬 트레이너 베르너 로이타르트를 해임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후임으로는 샬케 기술이사직을 수행하던 피터 크네벨이 새 단장 직에 올랐고, 2군 팀 매니저이자 샬케의 전설 게랄트 아사모아가 1군 팀 매니저로 승격했다. 그 외 과거 샬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미케 뷔스켄스와 오랜 기간 샬케 유스팀을 맡으면서 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해낸 노르베르트 엘거트가 스쿼드 매니저로 임명됐다. 이를 통해 유망주들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샬케를 떠나는 그로스 감독(사진 출처: B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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