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100% 아니지만.. 축구 의지 뜨거웠던 K리그 개막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2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C서울 간의 경기로 프로축구 K리그의 2021시즌이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
이를 증명하듯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 나선 전북 현대와 FC서울,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대구FC와 수원FC 등 네 팀 모두 경기 초반 다소 무겁고 투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초반엔 다소 투박한 움직임
"더 나아진 축구 보여주겠다" 각오
'화공' 선언 전북, 서울에 2-0 승리
폭발력 뽐낸 포항, 인천에 역전승
여기에 선수들도 예년과 달리 100%에는 조금 모자라는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혹독한 겨울 날씨를 피해 해외전지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구단들이 이번 오프시즌은 코로나19 위협 속에 국내 훈련만 조심스럽게 진행한 탓이다. 가능한 한 평균 기온이 높은 국내 지역을 찾아 나섰지만 아무래도 예년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증명하듯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 나선 전북 현대와 FC서울,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대구FC와 수원FC 등 네 팀 모두 경기 초반 다소 무겁고 투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던 오프시즌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축구를 위한 각 팀의 의지만큼은 뜨거웠다. 2021시즌 K리그1은 리그 양강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등 무려 4개 팀이 새 감독을 선임하고, 핵심 선수들도 대거 이적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 만큼, 개막을 앞두고 대부분 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고,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여기에 28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이 시즌을 앞두고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28·FC서울) 등 에이스들을 라이벌에 빼앗겼음에도 신광훈(34), 송민규(22)의 연속골로 여전한 폭발력을 보여주며 인천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비록 패했지만 아길라르(30)가 선제골을 넣는 등 시즌 초반 늘 부진했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잔류왕’이라는 오명 탈출의 의지를 불태웠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김건희(26)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12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신예들을 중심으로 만든 8강 돌풍의 기세를 살려 이날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승리를 잡아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