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황희 장관 논문표절 의혹 조사 착수

강재구 2021. 2. 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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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황 장관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 규정에 근거해 조사하겠다고 최근 교육부에 답변했다"고 28일 밝혔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황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지도교수에게 (과거 국토교통위가) 용역을 준 사실을 몰랐다"며 "선행연구 등에서 비슷할 수 있지만 방법이 다르다. 저 스스로 쓴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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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연세대학교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황 장관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 규정에 근거해 조사하겠다고 최근 교육부에 답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월8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교육부에 2018년 2월 황 장관이 취득한 박사 학위 논문에 여러 문제가 있어 논문 검증을 요청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인사청문회(9일)를 앞두고 황 장관의 논문이 ‘표절·부실 논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황 장관 논문은 표절 의혹과 더불어 통계 분석의 타당성이 떨어지고, 영문으로 제출해야 할 논문이 국문으로 작성한 뒤 대리 번역을 통해 제출됐다는 등 여러 의혹을 받았다.

황 장관이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원 시절 과거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국회 연구용역을 맡기고, 그 보고서를 표절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도 나왔다. 당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017년 9월 국토교통위는 연세대 ㄱ교수에게 ‘스마트 시티’ 관련 2000만원짜리 용역을 맡겨 12월에 보고서가 제출됐다. 황 후보자는 비슷한 시기인 12월에 스마트 시티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신청하는데 지도교수의 보고서 내용과 박사 논문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세대에 관련 공문을 보냈고, 연세대가 최근 “조사를 하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연세대는 곧 검증위원회를 꾸려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황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지도교수에게 (과거 국토교통위가) 용역을 준 사실을 몰랐다”며 “선행연구 등에서 비슷할 수 있지만 방법이 다르다. 저 스스로 쓴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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