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VS 이형택, 10m 밧줄타기 대결..안정환 "동국이 지면 창피해" (뭉쳐야 쏜다)

이동국이 이형택과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전설들의 포지션 결정전이 열렸다.

10m 밧줄 타기 테스트가 열리자 김용만은 "갑자기 태릉선수촌이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2인 1조로 경기가 열리자 모두가 승부욕을 불태우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특히 다시 만난 이형택과 이동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열띤 신경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은 "지난 경기에 둘이 라이벌이었다"라며 이번 대결에 관심을 드러냈고, 김성주 역시 "이동국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던 이형택이다"라며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이에 이동국은 "그날 이후 꿈에도 나왔다"라며 이형택과의 대결에 칼을 갈았고, 지켜보던 안정환은 "동국이가 지면 축구부로서 좀 창피하다"라며 설욕전을 기대했다.

이같은 상황에 현주엽과 김성주는 "자존심 싸움이다"라며 이형택과 이동국의 대결 결과에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형택은 광속 탈락하며 드러눕고 말았고, 그는 "내가 이렇게 무거워?"라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