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살리자.. 2023년도부터 의대·로스쿨,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이종민 2021. 2.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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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방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28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의대·약대·간호대와 로스쿨 등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통해서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함께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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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입시부터 적용
202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지방대 의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지역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23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뉴스1
앞으로 지방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28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의대·약대·간호대와 로스쿨 등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현행법은 각 대학이 대학 소재 권역 고교 졸업자를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 선발하도록 하고 있지만 권고에 그친다. 구체적인 의무화 비율은 의견수렴을 통해 대통령령으로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비수도권 지역 고교만 졸업하면 해당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는 지원요건을 강화한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해당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해야만 의대·약대 지원 시 지역인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특화형 공유대학 모델을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통해서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함께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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