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홈 승리' 수원 박건하 감독 "무실점을 자신감으로"

2021. 2.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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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을 승리로 시작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무실점'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1-0으로 꺾었다.

박 감독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홈 팬들 앞에서 씻어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가 큰 승리"라면서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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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라운드 홈 경기, 광주 1-0꺾어
헨리·양상민 부상 공백에도 무실점
박건하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팀 되겠다"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2021시즌을 승리로 시작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무실점’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1-0으로 꺾었다.

박대원과 민상기에 이어 장호익이 펼친 수비가 빛을 발휘한 경기였다.

이들은 왼쪽 윙백 이기제, 오른쪽 윙백 김태환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광주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광주는 이날 총 슈팅 2개로, 유효수팅은 1개에 그쳤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주전 수비수로 뛴 헨리와 양상민의 부상 공백에도 이룬 무실점이라 의미는 더 크다.

헨리와 양상민 모두 아직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득점을 많이 하지는 못했으나 무실점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조직적인 면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간 교체로 많이 나선) 박대원이 개막전 선발의 부담을 이겨내고 잘 해줬다. 발 빠른 엄원상을 잘 막아 달라고 지시했는데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전반전 광주 미드필더 이찬동과의 몸싸움에서 옐로카드를 이끌어낸 김태환 선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김태환이 오늘도 감독에게 믿음을 주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김태환이 경고를 받지 않는 선에서 강하게, 밀리지 않고 몸싸움을 해 준 것도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325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총 수용 관중 규모의 10%만 받을 수 있는 가운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박 감독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홈 팬들 앞에서 씻어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가 큰 승리"라면서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 데뷔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신 김호영 감독은 "수비적으로 안정을 우선하면서 역습을 노렸는데 예상보다 일찍 실점해 계획이 틀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펠리페가 출전했다면 그가 가진 높이와 파워, 스피드로 수원 수비진에 많은 부담을 줬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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