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네 번째 경기 치른 이종현, 활약 어땠나

배현호 2021. 2.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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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의 네 번째 만남.

이종현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26일 전자랜드전에서 13분 49초 동안 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이 굉장히 잘해줬다. 특히 리바운드, 지역방어에서 아주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쿼터 선발 출장한 이종현은 장재석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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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친정팀과의 네 번째 만남. 이종현은 어땠을까.

고양 오리온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6-77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종현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했다.

이종현은 현대모비스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중 트레이드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온에서 27경기 평균 12분 55초를 소화하며 3.3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한 세 경기에서는 평균 2.7득점 2.3리바운드에 그쳤다.

기록으로 봤을 때 이종현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11월 14일 오리온 합류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15점을 올린 이후 두 자리 득점 기록도 없다. 이종현의 활약을 기대했던 오리온 팬들에게 의문을 남길만했다.
이종현은 휴식기 후 첫 경기였던 26일 전자랜드전에서 13분 49초 동안 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이 굉장히 잘해줬다. 특히 리바운드, 지역방어에서 아주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감독의 마음에 든 이종현의 활약. 과연 28일 현대모비스전까지 이어졌을까.

이날 이종현은 1쿼터 1분 30초 남기고 이승현과 교체되어 코트를 밟았다. 이종현은 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대성에게 외곽 오픈 찬스를 열어줬으나, 슛은 림을 빗나갔다. 수비에서는 장재석의 외곽포를 블록슛으로 돌려 세우며 높이의 장점을 살렸다.

2쿼터 선발 출장한 이종현은 장재석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후 골밑에 있던 데빈 윌리엄스를 찾아주며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최진수의 더블클러치 시도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는 등 안정감을 보였다.

이종현은 전반 종료 5분 44초 남기고 이승현과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갔다.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이었으나, 공격에서 2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 5분 9초 남긴 상황. 다시 코트를 밟은 이종현은 계속해서 수비에서 진가를 드러났다. 매치업 상대 장재석을 3쿼터 2득점으로 막았고,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61-60)까지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종현은 4쿼터 5분 42초 남기고 허일영과 교체 투입되었다. 이승현-이종현-디드릭 로슨으로 이어지는 장신 라인업이 가동된 것. 이종현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69-73)으로 추격의 선봉장이 되었다. 하지만 팀의 승리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이종현은 15분 41초 동안 6득점 2블록슛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다했지만, 공격력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앞으로 오리온이 이종현을 활용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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