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진땀승 거둔 유재학 감독 "3위와 격차 벌어진 것, 의미 있어"

배현호 2021. 2.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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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위의 맞대결.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가 빠져서 선수 로테이션이 어려운 탓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장)재석이와 (최)진수가 자기 몫을 했다"며 장재석과 최진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1위와의 경기 차(1.5경기)는 크게 신경 안 쓴다. 1위는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다만 3위와 격차(3경기)가 벌어진 건 의미가 있다. 그 부분은 다른 것 같다"며 오리온과 격차가 벌어진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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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배현호 인터넷기자] 2위와 3위의 맞대결. 2위가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현대모비스(26승 15패)는 3위 오리온(23승 18패)을 3경기 차로 따돌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을 37-42로 뒤처지며 마무리했다. 3쿼터 숀 롱의 활약에 힘입어 1점 차 추격(60-61)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역전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34.8초를 남기고 동점(75-75)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가 빠져서 선수 로테이션이 어려운 탓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장)재석이와 (최)진수가 자기 몫을 했다”며 장재석과 최진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유 감독은 “(서)명진이가 마지막 레이업슛을 놓치긴 했지만 잘해줬다. (이)우석이는 뛰는 시간 동안 (이)대성이를 잘 막았다. 큰 힘이 되었다”며 서명진과 이우석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마지막 공격. 유 감독은 그 상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8.7초가 남았을 때 지시한 공격은 내 미스다. 압박수비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에서 짧은 시간 안에 순간적인 움직임을 만들었다. 운이 좋았다.”

사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역전을 만들기 전까지는 오리온에게 내내 끌려다녔다. 그 원인은 1쿼터에 있었다. 유 감독은 “경기 초반 (디드릭)로슨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맞았다. 재석이가 로슨을 막고, 숀 롱이 상대 국내 센터를 막았어야 했다”며 아쉬워 했다.

이어 “롱이 로슨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로슨의 감각이 좋더라. 전반전에 수비가 잘되지 않았다”며 1쿼터 부족했던 점을 짚었다.

끝으로 유 감독은 “1위와의 경기 차(1.5경기)는 크게 신경 안 쓴다. 1위는 우리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다만 3위와 격차(3경기)가 벌어진 건 의미가 있다. 그 부분은 다른 것 같다”며 오리온과 격차가 벌어진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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