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함)지훈이가 빠진 자리, 선수들 잘 메워줬다"

김영훈 2021. 2.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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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숀 롱(27점 14리바운드), 서명진(13점 4어시스트), 최진수(12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7–7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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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숀 롱(27점 14리바운드), 서명진(13점 4어시스트), 최진수(12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7–76으로 이겼다.

4쿼터에 시종일관 앞서고 있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 위기를 맞았다. 이승현의 자유투로 역전을 허용한 것. 패색이 짙었던 현대모비스. 그러나 위기의 팀을 구한 선수는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종료 직전 역전 덩크를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가 부상으로 빠져서 선수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재석이와 (최)진수가 그 몫을 담당했다. (서)명진이가 마지막에 레이업이 아쉽기는 하지만 잘해줬다. 또, (이)우석이가 뛰는 시간 동안 대성이를 잘 막았다”며 선수 한 명 한 명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장면들을 떠올렸다. “48초 남기고 우석이가 실책한 것은 내 실수이다. 두 번의 공격하려고 빠른 공격을 주문했는데, 내 미스였다. 그래도 비디오 판독하는 시간에 순간적인 움직임을 만든 게 통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다만, 현대모비스에게도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있다. 전반전 42점을 내준 수비였다. 유재학 감독은 “로슨에게 3점 3방을 맞았다. 재석이에게 외국 선수를 맡기고 숀 롱에게 국내 선수 수비를 주문했어야 하는데, 잘못했다. 또, 2대2 수비에서 약속된 움직임이 있었는데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며 수비에서의 문제를 부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유재학 감독은 승리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는 “(서)명진이나, (이)우석이, (최)진수나, (장)재석이까지 앞으로 팀을 끌어갈 선수들이다. 힘든 경기를 한 것도 좋은 경험이다. 그 선수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거다. 또, 이긴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2위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위 KCC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는 동시에 3위 고양 오리온과의 차이를 3경기로 벌렸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 잘하면서 상대가 못해야 한다. 잘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유 감독은 “그래도 3위와 격차가 벌어진 것은 느낌이 다르다. 그건 조금 의미가 있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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