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T 양홍석 "빨리 우승해서 영환이형 쉬게 해드리겠다"

장도연 2021. 2.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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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승리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양홍석은 "오늘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허)훈이 형이 다쳐서 많이 걱정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코트에 들어가니 선수들 모두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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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장도연 인터넷기자] “(김)영환이 형 은퇴하시기 전에 꼭 우승하겠다. 빨리 우승해서 영환이 형을 쉬게 해드리겠다(웃음).” 양홍석의 당찬 포부였다.

부산 KT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KT는 21승 20패로 전자랜드와 나란히 공동 5위에 안착했다.

양홍석은 36분 12초를 소화하며 19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접전 속에 KT가 역전과 동점을 하는 순간에는 ‘해결사’ 양홍석이 존재했다. 양홍석은 득점 지원 사격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승리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양홍석은 “오늘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허)훈이 형이 다쳐서 많이 걱정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코트에 들어가니 선수들 모두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홍석은 팀 전체적으로 휴식기 이후 볼 없는 움직임이 좋아졌다는 말에 “휴식기 동안 감독님께서 슈터들이나 포워드들에게 움직임을 많이 강조하셨다. (브랜든)브라운의 장점이 리딩과 피딩이다 보니 컷인 득점이 잘 돼서 움직임이 좋아진 거 같다”라고 답했다.

양홍석은 팀 동료 박준영과 박지원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박)준영이 형과 (박)지원이가 정말 잘해줬다. 준영이 형은 스크린도 걸어주면서 다른 선수들을 많이 살려주려고 노력한다. 지원이는 평상시에도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인데 그걸 잘 이겨내 줘서 대견하다. 농구를 잘 알고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잘할 일만 남은 거 같다.”

양홍석과 같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영환은 과거에 ‘동생들 덕에 우승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홍석은 이에 대해 “부담은 없다. 선수라고 하면 우승을 한 번쯤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부담감보다는 간절함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 (김)영환이 형 은퇴하시기 전에 꼭 우승하겠다. 빨리 우승해서 영환이 형을 쉬게 해드리겠다(웃음)”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양홍석은 끝으로 “브레이크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져가야 하는 승수가 꽤 많다. 지금은 6강 진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이다. 잔여 시즌 경기도 중요한데 계속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KT는 내달 2일 서울 삼성과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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