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입원 치료..병세 깊어 위중

박영서 2021. 2. 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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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니콜라오·90) 추기경이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

28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1주일 전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의 4대째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1970년부터 28년간 청주교구장을 지낸 후 1998년 김수환 추기경 후임으로 서울대교구장(대주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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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니콜라오·90) 추기경이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1주일 전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서울대교구 사제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신자들과 함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의 4대째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중앙고를 거쳐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발발한 6·25 전쟁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을 한 후 진로를 화학자에서 사제로 바꿨다.

1961년 로마 우르바노대학에서 교회법을 전공했으며 1970년 만 39세의 나이로 국내 최연소 주교로 임명됐다. 1970년부터 28년간 청주교구장을 지낸 후 1998년 김수환 추기경 후임으로 서울대교구장(대주교)을 맡았다.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퇴임한 뒤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신학대학) 주교관에서 저술활동을 하며 지냈다. 지난해까지 매년 1권씩 책을 저술·번역해왔다.

박영서 기자 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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