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어우흥' 흥국생명 독주 끝내고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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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장기 집권하던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여자 프로배구 1위로 올라섰습니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8승 9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흥국생명과 승점과 승수가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흥국생명의 독주를 끝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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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장기 집권하던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여자 프로배구 1위로 올라섰습니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8승 9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흥국생명과 승점과 승수가 같아졌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흥국생명의 독주를 끝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 러츠(30점)-강소휘(18점)-이소영(17점)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팀 공격 성공률에서 51.23% 대 42.63%로 크게 앞섰습니다.
흥국생명은 상대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브루나(22점)와 김연경(15점), 이한비(7점)의 단조로운 측면 공격에만 의존하다 결국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을 보유하고 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에 앞서 국가대표 세터이자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을 자유계약선수(FA)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까지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 '흥벤저스' 등의 수식어를 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지난해 10월 31일 도로공사전 승리로 선두에 오른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시즌 중반 이후 팀 내 불화설에 두 주축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전혀 다른 팀이 됐습니다.
두 선수가 전력에서 빠지면서 고비를 맞은 흥국생명은 결국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거의 다 잡았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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